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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역언론 이야기/지역언론을 말하다 (23)
수희씨닷컴
한미FTA를 다루는 지역언론의 보도태도는 참으로 소심하다. 한미FTA에 대한 지역언론의 보도태도는 시민사회의 한미FTA 반대움직임을 현상 스케치하는 보도와 농민들의 시위 모습을 보도하는 정도이다. 이 정도도 안 다뤄주는 것보다 낫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단발적인 보도는 지역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면 지역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은 한미FTA의 본질을 제대로 알려내야 할 필요가 있다. 흔히 한미FTA가 체결되어야 하는 이유로 경제 활성화를 꼽고 있으며, 한미FTA가 쌀이나 스크린쿼터 등의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한미FTA는 우리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언론은 알려내야 할 것이다. 지역의 농민, 상인, 비정규..
나는 신문 읽기를 좋아한다. 어쩌다 하루 거르는 날이면 세상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요즘에야 인터넷이 있어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나는 인터넷 포털 뉴스보다 신문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굳게 생각하는 독자이다. 신문을 읽는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세상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은 무엇인지,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의 흐름이 무엇인지 등을 알게 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을 통해서 만나는 재미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리고 뒤틀린 세상에 한방 먹여주는 펀치 같은 날카로운 비판과 편집자의 의도를 알아차렸을 때 입가에 미소가 절로 그려진다. 이렇게 즐거운 것이 신문 읽는 맛이다. 그러나 나는 요즘..
1 충북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원종 지사는 충청북도청을 총괄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충북도청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의 노력도 이원종 지사를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원종지사도, 도청공무원도 모두 충청북도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그들이 섬겨야 할 사람은 바로 충북도민이다. 민언련은 충청북도청을 상대로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한 바 있다. 이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민언련 활동가로서 뿐만 아니라 충북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우울함의 전말은 이렇다. 도청에서 언론사와 관련해 예산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혹시라도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자체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무딘 이유가 예산에 숨어있는지 충북도민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
권력은 이미 시장에 넘어갔다고 이 나라의 대통령은 말했다. 정부여야도 신자유주의에 반대하지 않으며 시장경제를 인정한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말하고 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신자유주의란 말인가. 이 땅의 노동자, 농민 모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처참하게 투쟁하고 있는데 말이다. 부산에서 APEC회의가 열리고 있다, 온 나라가 APEC을 치르는 듯 참으로 요란하기도 하다.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는 APEC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각 국 정상들이 묶게 될 호텔, 식기, 부인들 이야기 그야말로 별의 별 것들이 주요뉴스로 처리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쟁과 빈곤의 세계화를 멈춰라’라는 APEC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곁다리로 취급되고 있다. 혹시라도 APEC 반대 시위로 있을지 모를 충돌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수..
“ 차라리 다 죽여라” 덤프연대노동자들의 절규다. 처참하다.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에 나선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으므로,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기에 말이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우리 가까이에도 지난 1년 동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다. 바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지회 노동자들이다. 그들은 1년여 동안 싸우면서 꿈을 잃었고, 웃음을 잃었고, 가정을 잃었고, 동료를 잃었다. 파업투쟁을 벌인 지 1주년 기념 투쟁에 나선 그들은 다시 두들겨 맞고, 구속되고 말았다. 10명의 노동자중 6명은 비정규직 노동자다.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대다수 사람들은 하이닉스 매그나칩 노동자들의 투쟁을 나의 일처럼 여기지..
청주MBC의 추적보도는 오랜만에 뉴스 보는 맛을 일깨웠다. 신호도 무시한 채 달리는 경찰청장의 출근 차, 신호 작동기 옆에서 무전을 주고받는 경찰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카메라 영상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을 테니 보도하지 말라는 누군가의 인터뷰도 생생하게 전파를 탔다. 경찰청과 관련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국감에서는 호화경찰청장실이 지적되었다. 시정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볼 일이다. 그러나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그들의 외침은 호화경찰청장실과 경찰청장 출근길을 엄호하는 이 두 단면만으로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최근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김남원 전 총경 사건도 마찬가지다. 이 사건은 54억이라는 돈을 카지노 도박을 통해..
새전북신문의 어느 기자가 “더 이상 앵벌이 기자로 살 수 없다” 고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앵벌이 기자 논란은 사실 우리지역에서 먼저 제기되었다. 충청일보 노조원들이 파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언론이 처한 현실을 고백 했다. 사실상 공론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모두 짐작하고도 남는 그런 내용이었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일부기자들이 촌지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지역주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관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도교육청 뇌물수수 사건, 그리고 충주시청 시정홍보비 유용 건. 이 두 사건의 관계자들은 ‘ 늘 줘왔던 것인데, 일 있을 때마다 줘왔는데, 기자들 어려운 거 아는데…, 다른 데도 마찬가지라고, 우리만 특별한 게 아니다’ 라고 했다. 뭘 새삼스럽게 문제 삼느냐는 투다. 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이 공식적으..
얼마 전 지역의 한 일간지는 괴산군의 실정(失政)을 연이어 보도했다. 세계최대 가마솥과 축구장 조성, 그리고 군내에 도로 조성을 둘러싼 예산낭비에 대한 지적이었다. 타당한 지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문에서는 괴산군 고추축제 홍보성 기사만 실렸을 뿐이다. 이쯤되면 ‘ 혹시 광고 때문에…’ 와 ‘알고도 안 썼겠지’ 하는 의견이 제대로 비판을 했느냐, 못했느냐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지역언론의 실태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언론이 맺고 있는 관계(?) 즉 관언유착 현상은 지역언론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역신문을 보면 공무원을 위한, 공무원에 의한 신문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개가 행정기관에서 보내오는 보도자료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사진과 기사를 발견하는 것..
솔직히 말하자.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지만 새충청일보는 지역에 새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 서민을 대변해 희망을 주겠다고 한 약속이 정말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마저 고개를 내민다. 한달간 지면을 살펴보자. ‘뭔가 다를 줄 알았다’는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신문과 별 차별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무리 기자가 부족하고, 시스템이 정비되어있지 않다고 해도 ‘개혁언론’을 표방한 신문의 모습이 이래서 되겠는가. 새충청일보만의 의제설정도 부족하고, 새충청일보만의 시선도 아직 미약하다. 심층 취재, 기획 취재 역시 준비가 덜 된 모양이다. 생활게시판에는 자치단체장 동정이 차지하고 있고, 16면으로 발행되는 신문에 TV, 연예, 스포츠면이 3개면이다. 뿐만 아니라 정..
탄핵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번 17대 총선의 화두는 정치개혁이었다. 정치신인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했고, 민주노동당도 원내진출을 했다. 다소 희망적인 결과였지만 정치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질 지는 의문이다. 이번 총선기간 동안 언론을 모니터하면서 언론개혁 없이 정치개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바람으로 시작해서 바람으로 끝났다” 17대 총선 결과를 두고 언론이 내린 평가이다. ‘탄핵풍’ , ‘노풍’, ‘박풍’, ‘추풍’ 등 많은 ‘바람’이 지난 한달 동안 언론을 장식했다. 언론은 이 ‘바람’ 탓에 이번 선거에 정책이 실종되었다는 비판도 빼놓질 않았다. 그러나 정작 이 ‘바람’ 은 언론이 만들고 퍼트린 것이었다. 각 당에서 제시한 정책이 차별성이 없어 이미지와 이벤트 정치에 치중했다는 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