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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역언론 이야기/지역언론을 말하다 (23)
수희씨닷컴
사람들은 대체로 지역신문(지방일간지와 지역주간신문)을 보지 않는다. 종이신문 자체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졌지만, 지역신문을 보지 않아도 사는 데 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 이르기까지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다. 최근 지역신문이 각 자치단체장의 치적 홍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신문의 위기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민들 목소리 아로새겨, 민원현장 찾아 발로 뛴다, ‘위기를 기회로’ 잘사는 영동건설 박차, 청원 생명 쌀 전국 최고! 앞서가는 청원 군정, 활력 넘치는 ‘21세기 복지 옥천 건설’ 매진 ……” 등의 제목과 홍보용 사진이 지면을 채우고 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말 결산, 신년 맞이 등의 타이틀을 걸고 단체장들은 지역신문에 나들이를 하고 있다. 2주..
6.2 지방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지금 일부 자치단체장들 비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른바 ‘토착비리’ 라고 불리는 것이다. 자치단체장들의 인사 청탁 비리, 선거 때 도움 줬던 사람들 챙겨주기,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같은 비리에서부터 지역언론사 관련 비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문제들은 왠만해선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토착비리 근절이라는 이명박 대통령 말 한마디에 줄줄이 터져 나온 공직 비리가 놀랍기만 하다. 그렇다면 그동안 경찰과 언론은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 우리는 언론의 감시견 역할을 기대하지만 언론은 감시견 역할보다는 애완견 역할에 더 충실할 때가 많다. 감시견 역할 기대하지만 수억원대의 차명계좌 운용 혐의를 받고 있는 한용택 옥천군수 얘기부터 해야겠다...
를 읽었다.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고백 이후 2년 만에 책으로 나왔다. 삼성의 구질구질하고 기도 안차는 비리도 놀라웠지만, 책을 읽는 내내 언론자유 문제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삼성에 관한 고발 기사는 고사하고 이 책 광고조차 싣지 못하는 형편이 오늘 대한민국 언론의 자화상이다. 삼성은 대한민국 언론에 최고의 광고주이다. 한때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던 한겨레와 경향은 삼성 광고가 빠지고 나서 꽤 힘들었던 모양이다. 삼성뿐만이 아니다. 언론은 대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전국지들이 대기업 광고에 자유로울 수 없다면, 지역언론은 자치단체에 목을 매고 있다. 충북민언련에서 여러 차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살펴본 결과도 그랬다. 각 자치단체들마다 지역언론에 적지 않은 광고비와 행사 지원비를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