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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자유주의 (7)
수희씨닷컴
강수돌 교수님 강연을 처음 들은 것은 지난 2010년 7월이었다. 당시 강수돌 교수님은 '살림의 경제학과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우리 사회를 돈에 미쳐있다며 이렇게 자본을 쫓다가는 개인 삶의 자립성은 물론이고 생태계마저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 교수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선 살림의 경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소통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모두 행복하게 사는 게 목적 아니겠냐며 작은 실천이라도 하자고 당부했다. 당시 그 이야길 들으면서 그래 나부터라도 좀 바꿔봐야지 생각했더랬다. 생각만 했다. 2년이 지나 다시 만났다. 여전히 원점이다.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으니 당연한 일이리라. 지난 21일은 지방자치리더양성아카데미가 처음 시작한 날이다. 지역사회를 좀 바꿔보자고 준비한 ..
70년대생 90년대 학번 나는 1974년생 93학번이다. 당시 사회는 우리더러 신세대라고 했다. 서태지를 좋아하고, 같은 트렌디드라마에 열광한다고 분석했다. 나는 내가 신세대라고는 생각하진 않았지만 선배들하고 좀 다른 분위기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학생운동권은 아니었지만 학교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철학에세이, 공산당 선언 등의 사회과학 서적을 아주 조금 그래도 읽었다. 학교 신문사 책장에 있던 실천문학 소설들도 꽤 읽었다. 딱딱한 철학 서적은 읽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을 더 쉽게 생각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학교신문을 만들면서 ‘세상’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학내문제도 그렇고, 불합리한 사회 구조도 못마땅했다. 내가 기사를 써서 학교가, 세상이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난 자부심이 ..
어느 날 결혼하기로 한 여자가 사라졌다. 왜일까?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궁금했다.그래서 영화 화차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이 막혀왔다. 그녀는 정말 잘 못한 게 없었다. 부모님의 빚 때문에 쫓기고 쫓기다 더이상 그 이름으로 살 수 없기에, 다른 이의 생을 가로챘다. 그러다 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영화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내친김에 원작 소설도 읽었다. 미야베미유키의 화차, 1992년작이다. 나는 평소 미스테리나 추리물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이름 조차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다. 기사를 보니 변영주 감독은 원작을 읽고 그 매력에 빠져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하고,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가 일본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작가란다. 원작 역시 재밌었다. 보통 원작을 토대로 만든 영화가 원작에 미치지 못하다..
내가 요즘 빼놓지 않고 챙겨듣는 프로그램이 바로 이다. 우리 사회 문제를 고발해주고, 성찰할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하고, 게다가 언론의 역할을 이야기 하는 변상욱 기자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배우고 있다. 매일 아침 라디오를 통해서 듣던 기자수첩의 주인공 변상욱 CBS대기자가 시민언론학교 세 번째 강연에서 청주시민들을 만났다. 변상욱 기자는 ‘신자유주의 시대 기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FTA로 더 가속화 되는 신자유주의 시대 변상욱 기자는 신자유주의의 특징과 한미FTA 문제를 설명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가트 체제만으로도 무역 협상은 충분한데 왜 FTA가 필요했을까. 이제 미국도 먹고 살기 위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FTA가 꼭 필요했다는 얘기다. 미국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서 전쟁도 벌..
대학시절, 참 돈이 없었다. 자취를 하면서 어머니가 적은 돈을 부쳐주시면 그 돈으로 며칠을 쓰고 살았다. 돈이 없으면 책도 빌려서 봐야 하는게 맞는데.....난 그러질 못했다. 당시 용돈을 받으면 제일 먼저 책을 사고 남은 돈으로 생활비를 썼다. 태백산맥은 그렇게 읽었다. 책을 산 날 그 책을 다 읽어버렸는데, 다음 권을 읽고 싶어도 돈이 없어 또 기다렸다 사야했다. 태백산맥은 대학 때 그렇게 읽었다. 이후 아리랑, 한강, 허수아비의 춤까지 조정래의 소설은 나를 가르쳤다. 조정래, 단재 정신을 말하다 조정래 선생님이 지난 8일 청주에서 강연을 했다. 단재인문학 강좌 첫번째 강의로 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것이다. 근래 들어 강연장에 참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어린 학생부터 지긋한 나이의 어른분들까지 강연장..
한미FTA 비준을 앞두고 여야는 또 충돌했다. 사실 충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미FTA의 본질이다. 한미FTA 논란은 지난 참여정부가 추진하면서부터 시작했다. 당시에도 언론은 한미FTA찬반 논란만 다루었을 뿐이다. 자유무역협정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이 구체적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되는 지를 전혀 설명해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흘렀다. 2006년에서 2011년, 지난 5년 동안 한미FTA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분석하고 대책을 세웠을까. 그나마 지난 2006년에 제기되지 않았던 독소조항 문제에 대해 일부 언론이 현실적인 보도를 내놓고 있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들은 다시 한미FT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정부와 여당이 무조건 추진을 앞세우는 듯 해 안..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일까? 모두 잘 먹고, 잘 살고 싶어한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우리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 강수돌 교수가 지난14일 “‘살림의 경제학’과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강수돌 교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값비싼 코미디 같은 삶 더불어 함께 검소하게 살면 되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돈에 미쳐있는 상태라고 강수돌 교수는 진단했다. 사람들은 땅의 가치를 내팽개쳤으며, 주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확천금을 바라는 투기 대상이 돼버렸고, 은행은 돈벌이 경제를 틀어쥐고 있으며, 사람들은 끊임없이 일해도 가난한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윤의 원리만을 쫓는 자본은 무한을 추구하는데 이렇게 되면 삶의 자립성과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의 순환성마저 파괴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