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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희씨 이야기/세상에 말걸기 (13)
수희씨닷컴
노동자들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돌아가셨다. 이제 하늘에서 당신의 아들 전태일 열사를 만나셨을까. 41년만에 아들을 만나러 가셨다. 오늘 아침 신문을 읽는데 눈이 뜨거워졌다. 우리들의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는데......마냥 슬프다. 정말 40년전이나 지금이나 뭐가 달라졌을까를 생각하면 말이다. 저녁에 신문은 다시 읽기로 하고, 출근하는 길... 라디오에서 또 다시 그분의 이야기가 나온다 . 처음부터 듣지 못했지만, 전태일 열사와 관련한 언론 이야기를 했다. 맨처음 경향신문에 처음 실렸던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 전태일의 일기장을 최초 보도했던 조선일보기자 이야기! 지난 2010년 전태일 열사 40주기를 맞았지만, 언론은 제대로 주목하지 않았다고 한다. KBS는 관련 소식을 단 한줄도 보도하지도..
나는 요즘 매주 목요일 기다린다. 목요일에는 가 팟캐스트에 업데이트 되기 때문이다. 어쩌다 좀 늦어지는 날도 몇번씩 확인을 하며 기다리고 꼭 듣는다. 최근에 이렇게 꼼꼼하게 챙겨들은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다. '나는 꼼수다'는 재밌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정봉주 17대 국회의원,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이 세상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것만 같아 가슴도 두근거린다. 혀를 내두를 때가 많다. 특히 김어준 총수의 전문 용어 (씨X, X도, 졸X 등등)가 나올때, 출연자들이 "가카는 절대 그럴분이 아니다"라고 웃어제칠 때 나의 배꼽도 떨어지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나는 꼼수다가 시작한지 벌써 12주째. 지난 4월28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대통령 헌정방송이라서 이 방..
함께 읽어주세요! 후원금을 보내주시면 원하는 분들에게 책을 보내드립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고공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을 아시나요? 그의 트위터를 보면 “ 열여덟살 옷공장 신발공장 가방공장 조선소용접공 대공분실 해고 징역 수배 다시 징역 장례치르고 추모사 하다보니 쉰둘.20년지기가 정리해고반대하며 129일 매달려있다 목을맨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위에 다시 정리해고반대하며 올라 와 울다가 웃다가. ”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왔고, 살고 있으며,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크레인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희망버스가 출발했습니다. 지난 6월12일, 7월9일 희망버스에 이어 이제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가..
나는 희망버스를 탔다. 이번에는 꼭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창한 희망을 품었다기 보다는 그저 고공크레인위에서 185여일을 버티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먼 발치서나마 보고 싶었다. 충북에서 출발한 희망버스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했다. 중학생을 데리고 오신 어머니,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노동자, 민간인, 혹은 일반인 이라고 소개하신 평범한 시민들, 선생님들이 함께 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용직 사무처장의 말처럼, 조직된 노동자, 조직될 노동자, 미래의 노동자들이 버스에 올랐다. 부산으로 달려가는 희망버스! 달려가는 내내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밀양쯤을 지날때였나. 내린 비로 물에잠긴 비닐하우스들이 차창밖..
#1 지난 5월8일 낙동강 해평 광역취수장의 취수용 가물막이 보가 무너지면서 구미시와 김천 칠곡 주민 50여만명이 닷새째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했다. 이 끔찍한 사태를 우리나라 신문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조선, 중앙, 동아는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조선일보가 단 한건 보도했을 뿐이다. 방송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8일 관련보도에서는 4대강 공사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이튿날부터는 4대강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 이후엔 그나마도 보도하지 않았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는데 보도하지 않았을까. 단수사태의 원인이 된 4대강 공사의 문제점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2 결국 쫓겨났다. PD 들 얘기다. MBC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은 남북경협 문제를 취재하던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월호에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안영춘 편집장의 라는 글입니다. 한국언론들이 주어가 없는 '언론자유'를 외치고 있다는 지적과 왜 언론자유가 민주주의 핵심 요소가 되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불온하고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언론자유, 언론자유를 사칭하는 자유주의 언론을 어찌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언론이 특정한 권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언론의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지난 2007년 10월 노무현 정권이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했을때, 기자들이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대항했던(?) 사건을 다시 되짚으면서 시작합니다. 정말 언론들이 내세운 언론의 ..
어릴 적 TV 수신료를 받으러 오면, TV를 감춰두고 수신료를 내지 않으려 했던 기억들이 있다. 예전에는 일일이 수신료를 받으러 다녔지만, 현재는 전기요금에 합산되니, 안정적으로 수신료를 징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내고 있는 TV 수신료는 2500원이다. 그런데 KBS에서 현재 2500원을 6500원정도까지 인상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신료 2500원도 아깝다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2500원은 19년동안 단 한차례도 인상되지 않은 금액이다. 당시 신문구독료에 견주어 책정된 금액이라하니, 지금 신문구독료 1만5천원에 비하면 턱없이 작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많게는 12배, 작게는 6배정도 작은 금액이라고 한다. 수신료는 꼭 내야 하는 것일까. 나는 KBS를 보지 않는데 왜 수..
다시 이삿짐을 싸며.... ‘가난한’ 시민단체. 살림살이라고는 책이 전부다. 책상과 집기들도 그리 많지 않다. 우리 단체가 만들어진지 7년째인데 그동안 이사를 네 번 다녔다. 그리고 이제 다섯 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다. 다시 이삿짐을 싸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그 옛날 첫 사무실은 한 가정집이었다. 가정집의 방을 사무실로 꾸며놓고 사용했으며, 두 번째 사무실은 창고처럼 쓰이던 공간에 책을 들어내고 책상을 놓고 썼다. 무척 추웠던 기억이 난다. 세 번째는 다른 사회단체와 함께 사무실을 썼는데 세든 곳에 또 세를 든 셈이었다. 그리고 다시 1년 6개월 후 지금 이곳 산남동으로 네 번째 이사를 했다. 사무실다운 사무실이었다. 무엇보다 깨끗해서 좋았다. 그러나 작은 사무 공간 밖에 없어서 교육장소가 없는..
맥빠지고 재미가 없다. 이번 6.2 지방선거 얘기다. 선거 때면 팽팽히 흐르던 긴장감도 없다.모두 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처럼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왜일까. 정말 이 모든 게 천안함 때문일까. 선거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정작 분위기를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분위기 탓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나에게도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민언련은 선거보도 모니터를 하고 있다. 언론모니터야 늘 일상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선거 때는 보다 특별하다. 열심히 한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심혈을 기울여 언론모니터를 한다. 바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 없어 하던 사람들도 선거 때만 되면 우리가 내는 모니터 보고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 아침, 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차를 끌고 나가서는 설설 기어가기 일쑤이고, 길을 걸을 때에도 혹시나 미끄러지지 않을까 싶어 온 몸에 긴장감이 흐른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고생은 고생도 아니다. 뉴스를 보니 서울 사람들 참 불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지하철이 아니라 지옥철이라는 말이 꽤 실감났다. 저러다 다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워낙 많은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져 얼어붙었다지만 서울시가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의심마저 생긴다. 나는 서울에 살고 있지 않으니 뭐 서울시의 제설작업을 탓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머릿속에서 지하철에서 고통 받고 있는 서울 시민들 모습이 떠나질 않는다. 먹고 살기 위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사는 곳은 달라도 힘들게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