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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인문학 (6)
수희씨닷컴
강신주에 끌리다 나는 김어준을 좋아한다. 를 듣다가 라는 MBC라디오 프로그램 팟캐스트까지 열심히 찾아 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김어준 보다는 철학자 강신주의 말들에 끌렸다. 나를 자극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강신주가 궁금해졌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꽤나 유명한 이였다. 책도 엄청 많이 팔리는 이른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했다. 말도 좋았는데 글을 보니 더 좋았다. 『김수영을 위하여』라는 책은 나에게 위로와 고통을 동시에 줬다. 이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자유로운가, 나는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내 의지 대로 살고 있는가, 나의 글쓰기는 어떠한가 등등 참으로 고통스럽지만 행복하기도 한 고민들을 했다. 그러던 차에 철학자 강신주 박사 강연이 청주에서 열린다기에 달려갔다. 꼭 ..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도종환 시인이 사는 보은 산방에는 해마다 4월20일경 곡우가 지나면 모든 나무들이 연둣잎을 피워낸다. 연두색 나뭇잎에 산벚꽃나무까지 피워내면 그 아름다운 광경을 어찌할 줄 몰라 시인의 몸이 잰단다. 꽃을 피워낸 작은 꽃들까지, 그꽃들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 한참 들여다보며 시인은 물음표가 생긴다. 꽃, 너는 최선을 다해서 피었느냐? 이렇게 꽃을 보며 시인은 시를 썼다. 한 송이 꽃 - 도종환- 이른 봄에 핀 한송이 꽃은 하나의 물음표다 당신도 이렇게 피어 있느냐고 묻는 도종환 시인은 우리에게도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인의 눈이란 어떤 것인가. 사람이든, 사물이든 가까이 다가가서 천천히, 사랑과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다르게 보이고..
요즘 수요일마다 충북중앙도서관엘 간다. 도서관에서 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이다. 북학파로 불리우는 이들, 이른바 연암 그룹에 속하는 지성들을 만난다. 연암 박지원, 박제가, 이덕무, 홍대용, 이옥, 정약용을 주제로 한주 한주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사책에서 이름만 들어봤던 이들을 다시 불러내 그들이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살펴본다. 이들이 활동했던 정조 시대, 왜 18세기에 이처럼 천재 문인들이 출연할 수 있었을까. 그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마이너였지만 시대를 뛰어넘어서도 살아있는 텍스트를 만들어낸 지성! 그들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글을 남겼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그 시대를 사유하고, 오늘을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글쓰기'를 생각한다. 지난..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나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1년 봄에 다시 만난 홍세화 선생님이 묻는다. 나의 생각은 나의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된 것인가. 내 생각을 생각해보자, 어떻게 내생각이 되었을까 질문을 던져보자고 한다. 우리는 제도교육과 미디어가 만들어준 생각에 기대 살지 않았는가. 우리는, 아니 나는 합리적인 존재인가, 합리화 하는 존재인가. 되돌릴 수 없는 나의 삶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성찰하지 않는다면 내 삶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면서도 자본주의를 공부하지 않는 나라, 민주주의를 한다면서도 20:80의 양극화를 교정하려 하지 않는 나라, 불안이 지배하는 나라, 인간성이 훼손된 이 사회에서 ..
인문학 열풍 왜일까? 가히 열풍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대단하다. 너도 나도 인문학의 중요성을 말한다.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가 성공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는 기사를 종종 봤다. 물질만능주의 시대, 신자유주의, 소비만이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해주는 이 시대에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인문학 열풍이 오히려 다행이라할까. 그리고 인문학의 중심엔 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전 제대로 읽어본 적 있나 최근에 이지성이 쓴 책 를 읽었다. 이 책의 결론은 '고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위인들은 모두 어려서부터 고전을 읽었단다. 평범하던 그들은 고전을 읽고 천재가 되었다. 그들이 ..
살아있는 철학자 탁석산을 만나다 충청리뷰와 청주박물관이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다. 첫날 강연은 철학자 탁석산이 주인공이다. 그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희망의 인문학 첫 강연을 시작했다. 역사에서 교훈을 배울 수 없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 세상의 상식에 도전하는 것이 철학 그는 공자와 소크라테스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상식에 도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철학이란 그런 것이다. 세상의 모든 상식에 도전하는 것이 철학이다. 우리가 아는 많은 철학자들은 모두 세상의 상식에 맞서 싸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지구의 상식에 도전하는 철학자는 없다. 그러니 살아있는 철학자, 즉 상식에 도전하는 철학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렇게 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