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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람들 이야기 (33)
수희씨닷컴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도종환 시인이 사는 보은 산방에는 해마다 4월20일경 곡우가 지나면 모든 나무들이 연둣잎을 피워낸다. 연두색 나뭇잎에 산벚꽃나무까지 피워내면 그 아름다운 광경을 어찌할 줄 몰라 시인의 몸이 잰단다. 꽃을 피워낸 작은 꽃들까지, 그꽃들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 한참 들여다보며 시인은 물음표가 생긴다. 꽃, 너는 최선을 다해서 피었느냐? 이렇게 꽃을 보며 시인은 시를 썼다. 한 송이 꽃 - 도종환- 이른 봄에 핀 한송이 꽃은 하나의 물음표다 당신도 이렇게 피어 있느냐고 묻는 도종환 시인은 우리에게도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인의 눈이란 어떤 것인가. 사람이든, 사물이든 가까이 다가가서 천천히, 사랑과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다르게 보이고..
철학자, 농부,보리 출판사 대표 윤 구병! 윤구병 선생님을 인문학교실 강연에서 만났다. 선생님이 묻는다. 진실이 뭐예요? 거짓말이 뭐예요? 있는 것을 있다, 없는 것을 없다고 하면 참이고, 있는 것을 없다고 하면 거짓아니냐..... 선생님은 두시간 내내 생명의 시간에 대해서, 농사에 대해서, 얼마나 우리말을 망가뜨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문명의 허망함에 대해서 왔다갔다 하며 이야기를 했다. 들쭉날쭉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에이, 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했구나 싶었다.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나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1년 봄에 다시 만난 홍세화 선생님이 묻는다. 나의 생각은 나의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된 것인가. 내 생각을 생각해보자, 어떻게 내생각이 되었을까 질문을 던져보자고 한다. 우리는 제도교육과 미디어가 만들어준 생각에 기대 살지 않았는가. 우리는, 아니 나는 합리적인 존재인가, 합리화 하는 존재인가. 되돌릴 수 없는 나의 삶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면, 성찰하지 않는다면 내 삶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면서도 자본주의를 공부하지 않는 나라, 민주주의를 한다면서도 20:80의 양극화를 교정하려 하지 않는 나라, 불안이 지배하는 나라, 인간성이 훼손된 이 사회에서 ..
살아있는 철학자 탁석산을 만나다 충청리뷰와 청주박물관이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다. 첫날 강연은 철학자 탁석산이 주인공이다. 그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희망의 인문학 첫 강연을 시작했다. 역사에서 교훈을 배울 수 없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 세상의 상식에 도전하는 것이 철학 그는 공자와 소크라테스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상식에 도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철학이란 그런 것이다. 세상의 모든 상식에 도전하는 것이 철학이다. 우리가 아는 많은 철학자들은 모두 세상의 상식에 맞서 싸운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지구의 상식에 도전하는 철학자는 없다. 그러니 살아있는 철학자, 즉 상식에 도전하는 철학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렇게 탁석..
오늘 참 추웠죠? 충북도청 앞에서 4대강에 반대하는 도민들이 모여서 집회를 했습니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보은 궁저수지와 진천 백곡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을 하려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거때 4대강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던 이시종 지사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확실한 답을 달라며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150배를 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유기농 가수 사이도 참여했습니다! 그의 노래 이란 노래를 듣고 있자니 왜 쓸데없이 강은 파헤쳐서 이난리인가 싶더군요.
천정배 의원의 초청강연이 지난 6일 충북대에서 열렸습니다. 충북민언련에서 창립 7주년과 송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언론인이 아니라 정치인 강연을 마련한 이유는 정국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천정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면서, 민주당 최고위원입니다. 보다 직접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겹치고,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버려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는 적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충북대 사회대 합동강의실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더 썰렁해보였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강연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민교협 조상 교수님께서 오히려 우리가 혜택받은 소수처럼..
참여정부라는 말을 만든 이정우 경북대 교수, 그는 참여정부 초기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평생 그 어디든 여행을 다녀보지도 못했다는 이정우 교수가 청주를 찾았다. 2010년 충북시민사회 포럼 기조강연을 위해서였다. 이정우 교수는 교수가 주로 하는데 반드시 그렇진 않다, 아무도 듣지 않는다, 짧을 수록 좋다는 점이 기조강연과 주례사의 비슷한 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50년전과 확연히 달라진 서울과 지방의 격차 수도권의 국토면적은 전체의 12%에 불과하지만,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48%가 살고 있다. 50년전만해도 전국에 골고루 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이제는 서울로 서울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실시하면서부터는 대수도론, 지방분권을 규탄하는 말도 나왔다...
충북지역 첫 블로거 간담회가 바로 오늘 열렸습니다. 블로거 간담회 첫 손님은 이시종 충북지사였습니다. 이시종 지사와 충북지역10명의 블러거들이 함께 했습니다. 간담회 장소는 민선 5기 들어 개방된 옛 도지사 관사였습니다. 도지사 관사 정원에서 진행하다 날씨가 나빠져 영빈관으로 쓰이던 장소에서 마저 진행했습니다. 이시종 지사는 생각보다 더 소탈한 모습이었습니다. 서민지사라는 별칭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했습니다. 조금은 어색한 듯 하면서도 현안에 대한 질문마다 뚜렷하게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어떤 주제를 놓고 열린 것이 아니었기에 각 블로거들의 질문이 개인적 질문에서부터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문제, 문화예술분야까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주제를 넘나들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 저는 참 많은 의미..
지난 주 화요일에 포스팅했던 글 에 대한 반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다음 VIEW에서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지만, 제가 살고 있는 청주와 할머니가 살고 계신 보은 지역이 떠들썩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할머니 글솜씨에 놀라고, 재밌어 했습니다. 지역 신문들도 기사를 싣겠다고 하고,서울의 한 방송국에서는 할머니를 취재하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김옥환 할머니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류영우 기자님께 전화했더니 제 덕분에 할머니가 전국스타가 되셨다고 보은에 놀러오라고 합니다. 할머니도 보고 싶고 해서 어제 할머니를 만나러 갔습니다. 수요일은 기자수업이 있는 날 김옥환 할머니는 보은 흙사랑 한글학교에 다니십니다. 매주 수요일에 기자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류영우 기자가 선생님입니다. 마침 어제는 할머니가 써온 글로 수업을..
보은 지역에서 발행되고 있는 주간지 에는 아주 특별한 지면이 있다. 함께 꾸는 꿈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이 지면에는 보은에 있는 흙사랑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고 계시는 학생이 쓴 글들이 실리고 있다. 평생 글을 모르고 살아오신 어머님들의 사연있는 글들은 수정 없이 원문 그대로 지면에 담아내고 있는데 이 글들을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어떨 땐 웃음이 터지고, 어떤 경우에는 눈물도 핑돈다. 어머님들의 속내가 솔직하게 드러나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모든 분들의 글이 감동적이지만, 난 그 가운데 김옥환 할머니의 글이 정말 재밌고, 좋다. 그 어른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글만 보고 있어도 어떤 분이실지 머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