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수희씨닷컴

2011년 8월 끝날....깔깔깔 웃으며! 본문

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2011년 8월 끝날....깔깔깔 웃으며!

수희씨 2011. 8. 31. 21:57



# 인터뷰 이야기 

오늘은 엉겹결에 친구에게 인터뷰를 당했다. 
나는 블로거다, 라는 제목으로 나가는 인터뷰. 
파워블로거도 아닌 나로서는 쑥쓰럽기만한 인터뷰.
그래도 블로거 해보니 좋은 점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다 싶어 이런 저런 질문에 답을 했다.
블로그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지역언론 이야기를 풀어 사람들에게 지역언론의 희망을 발견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가 물었다.
지역언론에 희망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너무 지나치게 비판을 하는 건 아니냐고.  
좀 서운한 질문이었다. 그 이유는 아끼니까 끊임없이 지역언론을 매개로 얘기하고, 보다 더 공감할 수 있게끔 하려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데....그런 노력들은 보이지 않고 여전히 서운하다는 반응이 앞서니까. 
보다 애정 있는 비판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비판이 그저 비난에 머물렀다면 그건 전적으로 나의 책임일 것이다. 

민언련 활동가로서 살아낸 지난 8년이란 시간이 때때로 나를 심드렁하게 만들기도 한다.
처음엔 흥분했던 일들도 이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왕왕 있다. 
지난 8년 지켜본 지역언론은 달라지고 있고 나아졌지만, 참 더디고 그 변화도 내부로부터 터져나오는 변화가 아니라 외적인 흐름에 따라가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늘 새롭게 보려고 하고, 장점을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 능력만 된다면.....
 
# 남편의 생일 이야기

오늘은 나의 남편 이철우씨 생일! 
철우씨는 이제 생일이 와도 심드렁하다고 말했다. 들뜨지 않는단다. 별도의 선물도 기대하지않는다고.
그래도 내게 남편의 생일은 큰 이벤트! 정성스럽게 아침 생일상을 차렸다. 
그리고 말했다. 
"생일축하해!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다 좋아지고 있어, 행복해, 당신 덕분에...." 
이렇게 말할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철우씨가 정말 고맙다. 
간만에 외식을 했다. 맥주 한잔에 피자를 먹으며 이야길 나누고 집에 들어왔다. 

#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운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친구 김정미, 
내가 좋아하는 언니 최윤정 (언니라고 부르진 못했지만....)
어쩌다 셋이 만났다. 함께 밥을 먹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 
긴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서로가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은 느낌이랄까. 
다음 만남이 기다려진다. 언제 보지?

2011년 8월 끝날, 기분좋게 하루를 마감하며.....오늘을 썼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