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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노영민 의원은 왜 낙선대상에 올랐을까요?

수희씨 2012. 2. 28. 12:20
4.11 총선 현역의원 활동 뜯어보기 마지막 기획은 <그들은 어떤 구설수에 올랐나>입니다. 여기저기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을 가볍게 짚어보겠습니다. 해당의원들의 해명은 따로 묻지 않았습니다. 다만 밝혀진 사실만을 다루었습니다. 거짓이나 음해하는 내용은 절대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판단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노영민 의원은 낙선 대상에 올라

제일 먼저 살펴볼 의원은 노영민 의원입니다. 노영민 의원은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어서인지 다른 의원들에 비해 공격을 많이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KBS 수신료 문제와 미디어렙법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행동 탓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의 447개 시민사회와 정당등이 참여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에서는 노영민 의원을 낙선 의원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와 함께 KBS수신료 인상안 협상하는 과정에서 지난 4.27 재보궐선거 당시 야4당과 시민사회간의 “KBS수신료 인상저지” 정책합의를 했으나 이를 깨고 독단적으로 한나라당과 야합했고, ‘제작편성과 광고분리’라는 미디어렙 원칙을 훼손시키면서 “조중동”, “SBS특혜” 미디어렙법안을 새누리당과 합의 주도. 기존 당론입장을 뒤짚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 민주통합당 노영민의원과 홍재형 의원

또 지난 2010년 10월20일에는 노영민 의원 아들이 홍재형 국회부의장실에 4급 상당 비서관으로 채용된 것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노의원이 아들의 취업을 부탁했으며, 경력도 없는 20대를 4급 상당 비서관에 채용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노의원은 "아들은 미국 유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재원"이라며 "국회 정무위 소속인 홍 부의장실에서 영어에 능통하고 경제 분야를 보좌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들을 소개했고 일반직이 아닌 별정직으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인 올해 말까지만 일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영민 의원은 민주당의 X맨 낙천‧ 낙선운동의 한 인물로도 뽑혔습니다.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경제학자 우석훈씨, 소설가 서해성씨 등은 지난 2월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X맨 낙천‧ 낙선운동을 하겠다며 실명을 거론했다고 <한겨레 21>에서 전했습니다.

홍재형 의원도 모피아 출신 정치인

한겨레21 제899호 <재벌의 X맨, ‘6인방 + α’ 찾았다!>에서는 노영민 의원과 함께 홍재형 의원도 언급했습니다. 홍재형의원은 옛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관료를 가리키는 합성어인 모피아 중의 한명으로 정체성을 의심받는 모피아 출신 정치인으로 거론되었답니다.

왕의 남자라는 윤진식 의원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

윤진식 의원은 2010년 10월 재보선 선거에서 충주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지역언론은 그를 ‘왕의 남자’라며 기사나 기사제목에서 즐겨 표현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윤의원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명박 정부 초기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겸 정책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에게 2천만원에서 3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유동천 회장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윤진식 의원은 금품수수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만일 불법정치자금 수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해도 의원직을 상실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충주는 또 재선거를 치러야 할텐데요. 왜 검찰에서는 이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일까요?
▲ 새누리당 윤진식의원과 송광호 의원

윤진식, 송광호 한미FTA 날치기 처리

윤진식 의원은 새누리당 (전 한나라당)의원입니다. 송광호 의원과 함께 4대강 찬성, 한미FTA날치기 처리, 언론법 날치기 처리에 앞장섰습니다. 한편 송광호 의원은 정치 후원금으로 진짜 금으로 만든 뱃지를 만들어 달고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윤진식 의원과 송광호 의원은 대표적으로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한 의원들로서 유권자들이 똑똑히 기억해야 할 의원들입니다.

이용희 의원은 아들에게 의원직 세습하려한다는 비판 있어

이용희 의원은 아들에게 국회의원직을 물려주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남부 3군 군수들과 기초의회 의원들이 이의원을 따라서 정당을 옮겨다니는 등 이의원은 나름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선의원으로서 공도 있겠지만, 오로지 공천을 위해서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모습, 공약이행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은 비판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오제세, 변재일, 정범구 의원이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변재일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있으면서도 교과부의 국립대선진화 방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오제세 의원은 법안 발의는 많이 했는데 정작 가결은 1건 밖에 되지 않았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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