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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밀착보도만이 제대로 된 선거보도 본문
좋은 선거보도란 무엇일까?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잣대를 제시하는 보도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언론은 선거보도를 유권자를 위해서, 유권자에 의해서 해왔나 라는 물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대답은 ‘아니오’다. 우리 언론은 선거보도라고 하면 후보 동정만을 소개하거나, 판세분석이 다 인줄 아는 보도태도를 사실상 보이고 있다.
많은 선거가 있지만, 지방선거는 지역언론에게는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세상에 그 어느 매체가 지역의 시시콜콜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할 수 있겠는가. 지역언론이 지방선거를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서 돋보이게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게 지역민의 눈빛도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 말이다.
좋은 선거보도란?
이번 6.2 지방선거는 언론에서 말한 대로 여러 변수가 있어 선거분위기가 실종됐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았다. 그만큼 선거보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약속이나 한 듯이 선거보도를 축소하고, 형식적으로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옥천신문>은 ‘남다른’ 선거보도 태도를 보여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옥천신문>은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이 뽑은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지난 18일 <옥천신문> 기자들과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6.2 지방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아 한용택 옥천군수가 비리로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역민들의 관심은 온통 경찰 수사에 쏠려있었다. 옥천신문 백정현 편집국장은 <옥천신문>이 한용택 군수의 비리를 열심히 보도했을때 가만히 있던 수사기관이 대통령의 토착비리 근절 한마디에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유권자의 관심이 온통 경찰 수사에 쏠려 있어 선거보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옥천신문>이 선거보도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옥천신문은 일찌감치 <좋은 정책이 좋은 옥천>, <풀뿌리 우수정책을 찾아서>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해 정책 중심의 선거보도를 이끌었다.
<옥천신문> 선거보도 군계일학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은 옥천신문의 정책 보도를 좋은 기사로 뽑는데에 이견이 없었다. 전국의 모든 신문과 방송을 샅샅이 뒤져도 <옥천신문>이 단연 군계일학이었기 때문이다. <옥천신문>이 이렇게 선거보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옥천신문 기자들이 말하는 선거보도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자.
사실 <옥천신문>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도 정책중심의 보도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분야별로 주민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받아 이를 선거보도에 반영하고, 후보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정책 보도를 이끌었다. <옥천신문> 백정현 편집국장은 “ 지난 2006년과 올해는 또 달랐다. 더 이상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의지한 보도는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백국장은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보니 4년 전의 제안들이 진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결과물들이 <좋은 정책이 좋은 옥천>이라는 기획시리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을 소개해주고 우수한 정책을 옥천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거보도 패러다임 변화 필요해
많은 선거가 있지만, 지방선거는 지역언론에게는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세상에 그 어느 매체가 지역의 시시콜콜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할 수 있겠는가. 지역언론이 지방선거를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서 돋보이게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게 지역민의 눈빛도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 말이다.
좋은 선거보도란?
이번 6.2 지방선거는 언론에서 말한 대로 여러 변수가 있어 선거분위기가 실종됐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았다. 그만큼 선거보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약속이나 한 듯이 선거보도를 축소하고, 형식적으로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옥천신문>은 ‘남다른’ 선거보도 태도를 보여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옥천신문>은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이 뽑은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지난 18일 <옥천신문> 기자들과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 백정현 <옥천신문> 편집국장 |
<옥천신문> 선거보도 군계일학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은 옥천신문의 정책 보도를 좋은 기사로 뽑는데에 이견이 없었다. 전국의 모든 신문과 방송을 샅샅이 뒤져도 <옥천신문>이 단연 군계일학이었기 때문이다. <옥천신문>이 이렇게 선거보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옥천신문 기자들이 말하는 선거보도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자.
사실 <옥천신문>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도 정책중심의 보도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분야별로 주민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받아 이를 선거보도에 반영하고, 후보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정책 보도를 이끌었다. <옥천신문> 백정현 편집국장은 “ 지난 2006년과 올해는 또 달랐다. 더 이상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의지한 보도는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백국장은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보니 4년 전의 제안들이 진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결과물들이 <좋은 정책이 좋은 옥천>이라는 기획시리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을 소개해주고 우수한 정책을 옥천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거보도 패러다임 변화 필요해
▲ 황민호 <옥천신문> 기획국장 |
<옥천신문> 황민호 기획국장은 선거보도에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아예 4년 내내 선거보도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4년 동안 후보자들을 밀착 취채 보도하고,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다 담아 보겠다는 것이다. 4년동안 우리가 원하는 정치, 삶의 문제를 추려내는 작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실제 선거운동 기간에는 언론보도에도 여러 제약이 따르므로 독자들의 권리를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선거보도를 실행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옥천신문>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는 바람이 전해졌다. <옥천신문> 기자들은 우리나라의 신문시장과 지역언론에 띄어드는 젊은 기자들이 없다는 현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은 지역신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지역토호 세력들의 해체 분리 작업이 녹록치 않지만 옥천이 많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백정현 편집국장은 유권자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를 지면에서 발견할 수 없다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많은 신문들에서, 방송에서 ‘나’를 ‘우리들’을 발견할 수 있는 보도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 <옥천신문> 백정현 편집국장이 기자들을 대표해 상을 받고 있다. | ||
▲ 지난 18일 대전충남민언련 교육관에서 좋은 기사 시상식이 열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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