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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빵' 실천하면 선수될 수 있을까요?

수희씨 2010. 8. 17. 11:11
'독설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이미 블로고스피어를 평정(?)했다. 그는 파워블로거라는 말이 정말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선수'다. 지난해 충북민언련 언론학교에 초청했을 때 고재열 기자는 블로그의 중요성과 재미를 설파했다. 일년만에 다시 청주를 찾은 고재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답을 얻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블로그 독설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열 기자가 지난 13일 중부매일 블로그 특강
                    "뉴미디어 글라디에이터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트위터는 휴먼 검색이다!

고재열 기자는 서울서 청주로 오는 동안 트위터를 이용해 어떻게 하면 청주로 편하게 갈 수 있는지를 물어보고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처럼 어떤 사안이라도 소통 가능한 매체가 바로 트위터라고. 또한 트위터는 각각의 에디터들이 뽑아준 뉴스를 볼 수 있는 매체라는 설명이다. 140자 안에 담아내는 정보들은 포털 뉴스와는 또다른 차원이라는 것. 특히 트위터는 자신을 드러내길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에도 안성맞춤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것이다. 트위터에 오보도 많다고 하지만, 오보조차도 모두 함께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며 트위터의 장점을 설명했다. 

모든 시민은 미디어다!

트위터가 나오기까지 우리에겐 오마이뉴스가 있었고, 블로그가 있었다. 지난 2000년 <오마이뉴스>가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고 했을때도 뉴스의 생산자가 곧 우리 자신일 수 있다는 사실은 '실험'에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이제 모든 시민은 기자가 아니라 '미디어'다. 2005년 블로그가 크게 성장하면서 1인미디어 시대가 활짝 열렸고, 다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능장하면서 이제 뉴스 생산 뿐만 아니라 유통에서도 민주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블로그가 뉴스의 성이라면 트위터는 뉴스의 길을 내 누구나 뉴스 생산자이며 유통자가 될 수 있다고 고재열 기자는 설명했다. 언론사가 독점하던 뉴스 생산구조를 블로그가 깼고 언론사가 독점적으로 행하던 뉴스 유통 전쟁에 네트워크로 연결된 트위터 이용자들이 섞여들면서 이제 프로저널리즘와 아마추어의 경계는 사라졌다. 모든 시민은 미디어다! 

파워블로거와 파워트위터가 되려면 다섯 '빵'을 실천해라!

하나, 몰빵- 블로그와 트위터를 시작할때 1년쓸 에너지의 반을 전부 써라. 그래야 존재감이 생긴다. 
둘, 선빵 - 온라인 승부에서는 속도전이 중요하다. 김장김치가 아니라 겉절이를 담가서 내놓아야 하다. 이슈를 먼저 선점하라. 
셋, 죽빵 - 현장은 언제나 훌륭한 교과서,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배워라,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지켜보고 묻어가라.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묻어가라. 
넷. 띨빵 - 블로그와 트위터를 논리와 관념으로 떡칠하지 마라. 인터넷은 공감과 교감의 공간.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고백하라. 
다섯, 빵빵- 블로그가 어느정도 성장하면 구색을 갖춰라. 단골손님을 만들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풍부하고 정제된 콘텐츠를 올려둬야 한다. 이작업을 통해 자신의 사고 또한 발전할 수 있다. 

뉴스 생산의 민주화와 뉴스 유통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기반은 마련됐다. 이제 이 소통을 위해서 뛰어드는 일만 남았을 뿐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로 스스로 뉴스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소통을 이뤄낸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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