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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낭만적인 여름 밤길 걷기

수희씨 2010. 7. 9. 10:22
어제밤, 친구와 함께 밤길을 걸었습니다. 시골 밤길을 걸어 본 적 있으신가요?
풀냄새, 반딧불, 살짝 내리는 비, 소쩍새 소리, 운치있는 길을 걸었습니다.

옥천 안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반딧불이를 보고 와서 자랑했더니 친구가 가보자고 했습니다.

평일 밤에 짧은 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결혼 생활 5년만에, 아니 그보다 더 오랜만에 일상을 탈출했습니다.

밤길 산책 후, 마을 원두막에 앉아 비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를 한잔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새벽 두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가자, 그러면 망설임없이 응해주는 친구가 있고,

우리를 반겨주며 세상 이야기로 즐거움을 주는

안터마을 오한흥 이장님과 함께해서 즐거운 밤길 여행이었습니다.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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