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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씨닷컴
더 가까이, 찬찬히, 사랑으로....여럿이 함께!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도종환 시인이 사는 보은 산방에는 해마다 4월20일경 곡우가 지나면 모든 나무들이 연둣잎을 피워낸다. 연두색 나뭇잎에 산벚꽃나무까지 피워내면 그 아름다운 광경을 어찌할 줄 몰라 시인의 몸이 잰단다. 꽃을 피워낸 작은 꽃들까지, 그꽃들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 한참 들여다보며 시인은 물음표가 생긴다. 꽃, 너는 최선을 다해서 피었느냐? 이렇게 꽃을 보며 시인은 시를 썼다. 한 송이 꽃 - 도종환- 이른 봄에 핀 한송이 꽃은 하나의 물음표다 당신도 이렇게 피어 있느냐고 묻는 도종환 시인은 우리에게도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인의 눈이란 어떤 것인가. 사람이든, 사물이든 가까이 다가가서 천천히, 사랑과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다르게 보이고..
사람들 이야기
2011. 6. 23.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