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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언련, 그리고../우암동 일기

새 판을 짜야 할 때

수희씨 2012. 1. 18. 13:28
해마다 이맘때쯤이면...총회 준비로 바쁘다.
지난 한해를 결산하고, 올해 어떤 사업을 해야 할지 목표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늘 바쁘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성과를 정리해보면 별게 아닌 듯 싶기도 해 풀이 죽는다.

지난 한해 2011년 충북민언련은 어떻게 살았을까.

늘 비슷비슷하긴 하다. 언론모니터 활동을 꾸준히 하긴 하는데 큰 이슈가 없어서인지 관심도 고만고만, 그래도 SNS를 활용해 우리 모니터 내용을 더 활발하게 유통시킬 수 있었다.

조중동매 종편에 반대하고, 특혜 저지를 위해서 지역차원에서는 선전전과 언론학교를 기획해 진행했다. 특히 언론학교는 참여도가 높고 내용이 좋아 반응이 뜨거웠다. 또 충청북도의 종편예산 문제도 발빠르게 대응해 삭감시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우리들의 미디어 꼰지방송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사고도 쳤고, 최근엔 방송을 못하고 있지만 성과다. 설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요즘 팟캐스트 열풍인데...우리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잘한 일도 많지만, 아쉬움도 크다. 여전히 회원배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모임 활성화도 잘 안된다. 사실 이만큼 유지가 되는 것도 고맙게 여겨질 때가 많다.

오늘은 운영위원회의가 있는 날이다. 운영위원 분들과 충북민언련의 새로운 도약을 다시 논의해봐야 한다.

그래도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면 보다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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