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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언련, 그리고../우암동 일기

왜 행정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일까?

수희씨 2012. 2. 1. 10:28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보니 지방정부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본격적인 거버넌스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지방정부는 각종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등을 심의 결정하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현재 나는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위원회 2곳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은 충청북도 정보화위원회 회의가 열려 참석했다. 이런 회의를 참석할 때마다 도정에 참여하는 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한다. 모든 행정은 도민들을 위해서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쉽게 다가오지 않는 정책들이 참 많다. 과연 이렇게 한두번 회의로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신문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신문지면을 가득채운 관급 보도자료 기사들, 당최 무슨 소리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을때가 더 많다. 이렇게 어렵게 이야기해야지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일까? 아님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어려우니 아예 관심도 갖지말라고 말하고 싶어서일까.

늘 말로는 참여해달라 하지만, 참여의 폭도 좁은 게 사실이다. 지방정부가 구성하는 각종 위원회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들어간다. 그들은 어떤 단체나 계층 등을 대표하고 전문성을 인정한다지만 그걸 놓고 참여라고 부르는게 마따한 것인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나에게 구체적으로 와닿는 행정이란 무엇일까. 어제 오늘 이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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