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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특별해진 나의 2010년

수희씨 2010. 12. 16. 14:30
블로깅을 시작한  2010년 

2010년 올해를 정리하면서 블로그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 <수희씨닷컴>을 운영했다. 그리고 나의 일상이 조금 특별해졌다. 블로그 덕분에 이 전보다 글쓰기를 꾸준히, 더 성실하게 할 수 있었다. 나의 삶을 기록하고, 나의 일을 글로 풀어내고, 나의 생각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행복함을 맛 봤다. 

꾸준한 블로깅은 성과로도 나타났다. 나의 글이 VIEW 뉴스 베스트에도 뽑히고, 급기야는 다음 메인 화면에 노출도 됐다. 뽑히려고 썼다거나 파워블로거가 되겠다, 뭐 그런 욕심은 처음부터 없었다. 좀 놀랐다. 하루 열명도 채 들어오지 않던 나의 블로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맙다. 


                <리영희 선생님에 대해 쓴 포스팅이 베스트에 오르고, 아주 잠시지만 메인 화면에도 올랐다> 

중부매일 메타블로그로 지역 블로깅 활성화

블로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는 <중부매일>의 메타블로그 때문이었다. <중부매일>은 메타블로그를 열고 지면에도 블로거들의 글을 싣고 있다. 기자들이 쓰던 지면과 달리 블로거들의 생생한 삶이 지면에 옮겨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순히 메타블로그에 등록하는 것에서 그친 게 아니라 블로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기회까지 주어져 많은 도움이 됐다. 파워블로거들의 교육을 들으면서 블로그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블로깅의 의미를 깨우칠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블로그에 대한 체계를 고민하고, 나를 브랜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블로그로 만난 좋은 사람들

무엇보다 온라인 세상의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블로깅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친숙해질 수 있었다. 이분들과 앞으로도 지역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이끌어간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좀 더 색다른 활동도 있었다. 이시종 지사와 함께 하는 블로거 간담회를 기획하고 실행했던 일도 특별했다. 새해에도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부매일 블로거팀이 송년모임을 갖고 기념촬영  출처: 잉크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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