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역언론 이야기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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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같이 수많은 뉴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리고 미디어의 홍수라 불릴 만큼 수많은 매체가 공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 많은 뉴스들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뉴스는 나와 이웃들의 이야기, 즉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디어가 바로 마을미디어다. 마을미디어는 다양하다. 작은 소식지부터 신문, 잡지와 같은 활자 매체도 있고, 공동체라디오와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마을미디어가 만들어지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능에 가까운 소통욕구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황민호 안남면 마을연구소 연구원은 “5만명이 사는 옥천에 하나로 소통하기에는 지면이 모자랐다. 1천5백명이 사..
청주 ‧ 충주MBC 사장에 이용석씨 임명 청주‧ 충주 MBC 사장으로 청주·충주MBC 사장에 이용석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MBC는 전 김재철 사장 재직시에 강제통폐합을 위해 일부 지역 MBC 사장에 겸임제를 도입했고, 현재 청주‧충주 그리고 강릉 ‧삼척 MBC가 겸임사장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MBC지역사 사장 인사에 대해 MBC 김종국 사장은 지난 5월30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 협의를 거쳐 윤길용 미래전략실 편성전략 담당 국장을 울산MBC 사장으로, 황용구 전 보도국장을 MBC경남 사장으로, 이우철 전 디지털본부장을 포항MBC사장으로, 안광한 전 부사장은 MBC 플러스미디어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MBC지역사 사장 김재철 체제 ..
충북지역 작은 언론을 찾아서!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다. 음성투데이는 음성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터넷신문이다. 음성에는 , , 등 주간신문이 세 군데 있고, 라는 인터넷신문도 있다. 를 찾아가기 전까지도 음성지역에 이렇게 많은 지역언론이 있는지 몰랐다. 나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투데이를 알게 됐다. 지난 16일 음성을 찾아가 서범석 편집국장을 만났다. 가 만들어진지는 6년쯤 되었고, 작년부터 서범석 편집국장이 맡아 꾸려오고 있다. 서범석 편집국장은 교사 출신이다. 18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학원일이 너무나 힘들어 다른 일을 해볼까 했는데 마침 같은 건물에 있는 사람들과 친분이 있었고 얘기를 나누다가 직접 해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단다. 그래도 기자라는 직업이 만만치는..
우리 충북지역에는 언론사가 몇 개나 될까? 지역 신문과 방송 외에도 인터넷 지역신문, 마을 신문 등 다양한 매체가 지역마다 자리하고 있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충북지역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은 매체들을 찾아볼 계획이다. 첫 번째로 를 소개한다. (홈페이지 주소 www.jcinews.co.kr, 발행인 최태식, 편집인 김영규)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발행을 시작했다. 지난 3월14일 제천을 찾아 최태식 기자와 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제천엔 가 있다 는 생긴 지 이제 일 년 반 정도 지났다. 보통 신생매체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제천인터넷뉴스는 참으로 무섭게 주민들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기존에 제천에서 발행하는..
경남도민일보 기자였던 김주완 현 편집국장은 지난 2007년에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라는 책을 펴냈었다. 지역신문 기자로서 남다른 열정과 대안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기자에서 편집국장이 된 김주완 편집국장은 이제 언론인 윤리를 지켜내고, 기사를 잘 쓰는 데에서 더 나아가 신문사 수익창출도 고민해야 하고 그야말로 살아남는 법을 고민해야 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이 시도했던 다양한 방법들이 이번에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훨씬 더 절박해진 이야기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다.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사람’ 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고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이야기다. 뉴스에 ‘사람’ 이 없다면 뉴스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정작 지역신문에는 ‘지역주민’이 없다. 물론..
언론이 갈등 이슈를 어떻게 보도하는 지에 따라 시청자의 갈등인식과 갈등 상황의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언론은 갈등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중재자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증폭자로서 부정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언론은 사회적 갈등의 공론장으로서 또 조정자로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들이 있기에 갈등이 만연합니다. 언론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에 지역언론이 필요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파행, 위기만 강조하는 무상급식 예산 갈등 보도 CJB8시 종합뉴스는 지난 6일 라는 도와 도교육청이 서로 다른 규모의 예산을 ..
올림픽과 지역방송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올림픽은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도 수많은 감동으로 전 세계 시민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도 정말 잘 싸워줬습니다. 역대 어느 올림픽 못지않게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선수들이 흘린 피와 땀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감동적입니다.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 때마다 매스컴의 역할도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에서는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와 지역방송의 편성 문제, 그리고 지역의 스포츠 중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수많은 신문과 방송들이 올림픽을 중계하느라 바빴습니다. 우선 신문과 방송의 올림픽 중계보도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되었던 문제들을 간략하게나마 짚어..
통합이 대세라고 말하는 방송, 과연 공정했을까요? 지난 21일부터 청주청원 버스 요금이 1150원으로 단일화되었습니다. 이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오는 2014년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실행하는 정책이라고 합니다. 버스요금 단일화는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와 닿는 정책이기에 반응이 뜨겁나 봅니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청주청원 통합이 결실을 맺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찬반 논리를 벗어나 통합이 대세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 달 에서는 청주 청원 통합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들의 내용을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청주청원 통합은 우리 지역의 해묵은 과제이자, 주요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청주청원통합은 지난 1994년도부터 추..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투표에 참여하셨겠지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기준을 갖고 투표에 참여하셨습니까. 각 당의 정책과 후보들의 됨됨이를 꼼꼼히 살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선택에 CJB청주방송 프로그램도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달 에서 지역방송이 미디어 선거 시대에 맞게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방송은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쟁점은 무엇인지, 후보들은 어떤 자질을 가졌는지, 지역 주민들이 주요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고, 그래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게 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CJB청주방송이 이번 4.11 총선과 관련해 어떤 ..
미디어선거 이끄는 프로그램 개발해야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이제 한달 여 남았습니다. 선거 때마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디어선거를 강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역방송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선거를 앞두고 지역방송이 어떻게 해야 지역주민,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언론이 수행하는 기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막중합니다. 정치 및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유권자가 고려해야 할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유권자의 선거참여를 유도하고, 또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감시하고,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방송은 신문에 비해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노출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