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지역언론 이야기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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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가 열풍이다. 정말 폭발적인 반응이다. 나는 2011년 초만 해도 팟캐스트가 뭔지도 잘 몰랐다. 그러다 가 유행하면서 이런 형식의 방송을 팟캐스트라고 하는 구나 하고 알았고,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이튠즈에 올라와있는 방송들을 들으면서 친숙해졌다. 더 이상 팟캐스트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마치 오래전부터 내 옆에 있었던 것처럼 익숙해졌다. 실제 우리나라 팟캐스트는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미국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상위 5위권안에 들어간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휴대폰 사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팟캐스트 방송을 자주 듣는다는 사람이 10.5%, 팟캐스트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55.7%, 나꼼수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94.1%였다고 한다. 팟캐스트가 얼마나 사람들 속에 빨리 자리잡고 있는..
오연호 대표는 창간 12주년 기념 미디어콘서트에서 매체 창간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오연호 대표는 자신이 최초로 만든 미디어라고 볼 수 있는 연애편지도,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며 만든 유인물도, 말지 기자도 모두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대표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 라는 모토를 내걸고 혁명에 가까운 시민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민기자들의 가슴도 뛰게 만들었던 것이다. 자발적 참여만큼 힘이 센 것은 없다며, SNS시대에 이제 우리 모두 실핏줄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그들의 매력과 한계를 봐라 오연호 대표는 새로운 미디어를 창간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오랫동안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이었느냐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선두주자들은 이미 매..
“저널리즘의 시작과 끝 모두 독자 (뉴스청중,Audience)에 달려있다” 노스웨스턴데 저널리즘학과 존 라빈 학장이 창간 12주년 기념 미디어콘서트에서 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존라빈 교수는 미디어의 미래와 미디어의 성공 조건에 대한 강연에서 미디어의 성공 핵심 조건은 뉴스청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독자의 경험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독자연구를 해온 존라빈 교수는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소통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화하면서 세상에는 더욱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복잡성을 띤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정보가 많고 복잡할수록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에 있어서 사람들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 혹은 자신을 만족시켰던 경험, 미디어에 대한 감정을 중요시 한다고 ..
다사다난했던 2011년도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2011년에도 CJB청주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시면서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드셨는지 궁금합니다. CJB청주방송이 만들고 있는 는 지역방송 최초로 만들어진 옴부즈맨 프로그램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는 의무적으로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방송해야 하지만 지역방송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청주방송이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요구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도입니다. 에서는 프로그램 비평과 뉴스 비평, 이밖에 미디어 정책이나 현안 소식 등을 담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서, 또 시청자들의 요구를 대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프로그램 제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지요? 최근 몇 년 사이 이른바 대작 다큐멘터리로 불리는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 등의 다큐멘터리는 높은 작품성으로 해외에서 상도 받았고, 극장에서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최근에는 다큐멘터리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TV를 통해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CJB청주방송에서는 어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여러분과 만나고 있을까요? TV를 말하다 프로그램 비평, 이번 달에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을 살펴보겠습니다.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매력은 허구가 아닌 사실성을 다루며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진실은 다큐멘터리를 다큐멘터리답게 보이게 하는 ..
지난 10월18일은 CJB 청주방송이 만들어진지 14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CJB는 지역민영방송사로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습니다. 시청자들이 다른 지상파 방송보다 더 CJB청주방송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지역의 이야기를 충실히 듣고자 하는 노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CJB청주방송은 자체제작 비율과 편성 부분에서 여타의 다른 방송에 비해 지역방송으로서는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방송 제작에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양적 평가는 아마도 월등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나 내용의 질적 평가에서도 CJB청주방송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도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을텐데요. 흔히 여행이라고 하면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나, 우리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리 지역 곳곳의 숨은 매력을 찾아주고, 유명 관광지로의 여행이 아니라 체험과 테마 위주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청주방송의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바로 여행 정보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2008년부터 봄여름가을 세 계절 동안 충북지역 시군을 여행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5월7일 옥천군편을 시작으로 다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충북 12개 시군을 돌아가며 소개하다 보니 같은 지역이 여러 번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올해 시작한 아름다운 충북은 기존의 형식을 바꾸어 버라..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 일간지들이 정우택 당시 지사를 띄우는 보도에 앞장서 일각에서는 정비어천가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신문들은 정우택이 대세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고 자부했을수도(?) 있지만, 민심은 그렇지 않았다. 또 다시 찾아온 선거. 오는 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일간지 가운데 충북일보의 보도태도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충북뉴스브리핑에서 지적했던 사안들을 중심으로 충북일보의 정우택 띄우기 보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되돌아봤다. 충북일보 정우택 전 지사 관련 보도를 보면 크게 세 갈래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빅매치 프레임, 정우택 -홍재형의 대결이 빅매치가 될 것이라는 식의 예상 보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정우택 예비후보와 관련한 모..
한국ABC협회가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일간지 인증 부수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일간지의 유료부수 인증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한국ABC협회는 1989년 창립된 이래 전국 일간지의 발행․발송․유료부수를 동시에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역 일간지 가운데에는 동양일보가 7976부로 유료부수가 제일 많았으며, 충북일보가 3,859부로 제일 적었다.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매체명 발행부수 유료부수 동양일보 12,432 7,976 중부매일 10,552 6,681 충청타임즈 8,430 5,017 충청일보 10,426 5,914 충북일보 6,669 3,859 충청매일 7,062 3,994 (한국ABC협회는 배달 및 판매 가능한 부수를 발행부수로,..
지난 12일 월요일 아침부터 피켓을 들고 충북도의회에 갔다. 조중동매 종편에 편성된 예산을 철회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예산은 삭감됐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에 머리털이 곤두섰다. 우리 단체는 충북도가 지역의 이해관계와 여론을 대변하지 않는 조중동매 종편에 예산을 주는 것은 주민 혈세로 지역을 죽이는 꼴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지역언론들은 조중동매 종편 예산 배정에 별 반응이 없었다. 이상하다. 일부 지역언론들은 우리의 주장을 인용해 주민 혈세를 지역언론에 쓰라고 주장도 했다. 이런 주장에는 제대로 된 지역언론이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지역언론을 지원하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지역주민들은 여기에 얼마나 공감할까? 모두들 언론의 위기를 말한다. 그래서 조중동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