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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제주여행② 이중섭 거리에서 만난 우연

수희씨 2011. 12. 28. 14:25
제주도는 이중섭과 김영갑이 있어 더 특별하다. 서귀포에 가면 이중섭 미술관과 생가가 있다. 이제는 이중섭 거리가 조성되어 주말이면 아트마켓이 열린단다. 이중섭 미술관에는 이중섭이 서귀포에서 머물면서 그렸던 그림과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중섭의 아내 마사코는 일본인이었다. 이중섭은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서귀포에서 혼자 생활하며 가족을 그리워하며 외로워했다.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그려넣은 것만 봐도 짠하다. 서귀포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다시 서귀포에서 홀로 남아 가족을 그리워했던 이중섭에게 서귀포는 어떤 의미였을까. 얼마나 이곳에서 행복하고 싶었을까.  


 

 


주말마다 아트마켓이 열리고 있다. 지역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섭 거리에 있는 카페 '미루나무' 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싶었지만, 문이 잠겨있다. 잠겨있는 문 안을 들여다 발견한 작은 메모!


아주 작은 스티커에 소금꽃 김진숙 지도위원의 글 귀가 있었다. "즐겁게! 의연하게! 담대하게! 웃으며 끝까지 함께!" 카페 주인장을 만나고 싶었지만...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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