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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추마곡도 아름답다네~

수희씨 2011. 11. 14. 16:42
어제는 여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마곡사로 짧은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춘마곡, 추갑사라 했다. 공주 마곡사는 봄의 경치가 좋고, 갑사는 가을의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란다.

춘마곡이라 하지만, 가을 속 마곡사도 아름다웠다.

마곡사가 있는 태화산, 태화산에는 백련암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암자는 백범 김구가 머물러 유명하다고 한다. 백련암과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마애불앞에 소원을 비는 기도를 올렸다.



마곡사는 조선 후기 화려한 절집 건축 형태를 보여주고 주변의 풍경도 꽤나 운치있었다. 마곡사에서 낙엽과 뒹굴며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잠시 웃는다. 복잡한 마음도, 힘든 일도 슬기롭게 잘 지나가길 바라면서.....



늦가을의 한때를 추억속에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조카녀석이 카메라를 삐딱하게 들고 찍었다. 찍는 폼이 마냥 귀여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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