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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좋은 곳, 전주 한옥마을 본문

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사랑하기 좋은 곳, 전주 한옥마을

수희씨 2011. 12. 4. 17:37
 전주 한옥 마을은 참 좋은 곳이다. 자꾸만 또 찾아가고 싶은 그런 곳! 어제는 전주에서 전국민언련 대회가 열려 전주를 찾았다. 마침 숙소도 한옥마을. 토론회를 마치고, 저녁무렵 한옥마을에서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동낙원이라는 곳에 여장을 풀었다. 동낙원은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밤사이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빗소리에, 처마밑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고,그 소리에 또 잠이 깼다. 아침에는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보였다. 너른 마당이 있고, 장독대가 늘어선 마당이 참 보기 좋다. 





한옥마을은 산책하기 참 좋다. 비오는 밤길도,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도 좋다. 밤사이 내린 비로 골목길이 촉촉하다. 비가 그치고, 하늘이 점차 개인 오전무렵, 하나둘 사람들이 이 길을 걷는다. 추억의 국화빵도, 달고나도 사 먹을 수 있는 길을 걷는다. 


한옥마을은 올 때마다 변화하고 있다.  이쁜 카페들이 부쩍 늘었다. 한옥을 개조해서 카페나 갤러리,공방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길도 예쁘게 꾸미기 위해 공사를 계속하는 모양이다.  한옥마을을 산책하다 들어가서 차도 한잔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고...그렇게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다.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을 바라본다. 그 옛날엔 떵떵거리고 살았던 마을, 지금은 놀이공원처럼 머무른 마을, 돈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마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마을.....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구경거리가 되는 마을.  

 
한옥마을의 한 카페에 들어서서 만난 조각상이다. 한옥마을은 사랑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그런 곳, 같이 걷고 차를 마시고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야기 하기 좋은 곳. 다음에는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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