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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희씨 이야기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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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 / 이권우 지음 / 그린비 "책읽기는 공자되기 - 책읽기의 힘은 변신에 있다.사회신분 상승, 존재론적 변신, 개인적으로 성공하면서 사회적으로 덕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현실화 한 것" " 책읽기는 기본적으로 혁명이다. 지금 이곳의 삶에 민족한다면 새로운 것을 꿈꿀리 없다. 꿈꿀 권리를 외치지 않는 자가 책을 읽을리 없다. 나를 바꾸려 책을 읽는다. 세상을 바꾸려 책을 읽는다. 우리의 삶을 억압하는 체제를 부수고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려 책을 읽는다. 그러하길래 책읽기는 불온한 것이다. 지뱆거인 것, 압도적인 것, 유일한 것, 의심받지 않는 것을 희롱하고, 조롱하고, 딴죽걸고, 똥침 놓는 것이다. 변신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 다른 세상을 상상하고픈가. 그..
어릴 적 TV 수신료를 받으러 오면, TV를 감춰두고 수신료를 내지 않으려 했던 기억들이 있다. 예전에는 일일이 수신료를 받으러 다녔지만, 현재는 전기요금에 합산되니, 안정적으로 수신료를 징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내고 있는 TV 수신료는 2500원이다. 그런데 KBS에서 현재 2500원을 6500원정도까지 인상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신료 2500원도 아깝다고 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2500원은 19년동안 단 한차례도 인상되지 않은 금액이다. 당시 신문구독료에 견주어 책정된 금액이라하니, 지금 신문구독료 1만5천원에 비하면 턱없이 작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많게는 12배, 작게는 6배정도 작은 금액이라고 한다. 수신료는 꼭 내야 하는 것일까. 나는 KBS를 보지 않는데 왜 수..
모처럼 주말을 맞아 남편과 함께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일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모시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렸습니다. 맥주도 사고, 수박도 사고, 내일 아침에 해먹을 반찬 거리 몇가지를 샀습니다. 저녁 늦게 가서인지 아주 큰 수박이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박 먹을 생각을 하니, 생각만해도 시원했습니다. 장 본 것을 차에 싣고, 저는 수박을 끌어안고 차를 탔습니다. 집에 들어와 장본 것을 풀어놓았는데, 남편이 " 내지갑 갖고 있지?" 하는 겁니다. "어, 분명히 들고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차에 흘렸나 싶어 얼른 차로 뛰어가봤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지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마트 주차장으로 가 봤는데 거기에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주머니 없는 바지를 입고 ..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일까? 모두 잘 먹고, 잘 살고 싶어한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우리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 강수돌 교수가 지난14일 “‘살림의 경제학’과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강수돌 교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값비싼 코미디 같은 삶 더불어 함께 검소하게 살면 되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돈에 미쳐있는 상태라고 강수돌 교수는 진단했다. 사람들은 땅의 가치를 내팽개쳤으며, 주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확천금을 바라는 투기 대상이 돼버렸고, 은행은 돈벌이 경제를 틀어쥐고 있으며, 사람들은 끊임없이 일해도 가난한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윤의 원리만을 쫓는 자본은 무한을 추구하는데 이렇게 되면 삶의 자립성과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의 순환성마저 파괴한다는 것..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09 한때, 나는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미치도록 까지는 아니어도 책이 좋았다. 그래서 이렇게 좋아하는 데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출판아카데미를 다녔다. 하고 싶은 의지만큼 실력이 따라주질 않아 출판기획자의 꿈은 접어야 했다. 책이란 밥과 같은 것 여기 책을 정말 좋아하고, 책에 관한 일을 해야겠다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만든 이가 있다. 그도 책이 그냥 옆에 있으면 좋았단다. 처음엔 책에 대한 철학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제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그는 확고한 책에 대한 철학을 갖게 됐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저자 윤성근 씨가 밝히는 책에 대한 철학은 이런 것이다. " 책은 보고, 읽고, 느끼는 것, 책은 그것을..
계룡산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늘 갑사쪽에서만 갔었는데, 동학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동학사 가는 길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절까지 가는 길이 정말 길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는 많이 나눌 수 있었네요.
어제밤, 친구와 함께 밤길을 걸었습니다. 시골 밤길을 걸어 본 적 있으신가요? 풀냄새, 반딧불, 살짝 내리는 비, 소쩍새 소리, 운치있는 길을 걸었습니다. 옥천 안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반딧불이를 보고 와서 자랑했더니 친구가 가보자고 했습니다. 평일 밤에 짧은 여행을 떠난 것입니다. 결혼 생활 5년만에, 아니 그보다 더 오랜만에 일상을 탈출했습니다. 밤길 산책 후, 마을 원두막에 앉아 비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를 한잔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새벽 두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가자, 그러면 망설임없이 응해주는 친구가 있고, 우리를 반겨주며 세상 이야기로 즐거움을 주는 안터마을 오한흥 이장님과 함께해서 즐거운 밤길 여행이었습니다.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가경천이 있답니다. 가경천변을 따라서 트랙이 만들어져있고, 동네사람들이 여기에서 운동을 많이 합니다. 길이 좁게 여겨질 정도로 걷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을 앞둔 요즘은 더욱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운동하는 이들로, 낮에는 인도 대신에 천변을 따라서 걷는 분들도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정자도 만들어졌습니다. 마을 사랑방 구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 가경천에는 살구나무가 있습니다. 천변을 따라 살구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봄이면 살구나무 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위 사진은 충청타임즈 유현덕 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참 아릅답습니다. 봄이면 벚꽃을 많이 찾으시지만, 살구나무꽃은 벚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꽃이 활짝 피어나다가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빈곤론, 가와카미 하지메 지음, 송태욱 옮김, 출판사 꾸리에 나는 가난하다. 그러나 밥을 굶지는 않는다. 그래도 가난하다,고 생각한다. 부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사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사람? 요즘 기준으로는 아파트 두 채 정도는 가지고 있는 사람? 아니면 백억대의 재산가? 부자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되지만,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그런 세상을 살고 있다. 흔히들 하는 말로 신자유주의가 가속화되면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그 옛날도 다르지 않았다. 가와카미 하지메의 『빈곤론』을 읽었다. 이 책은 1916년도에 가와카미하지메가 신문에 연재하던 글을 책으로 묶은 것인데 출간 당시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도 많이 읽히는 고전이라고 한다. 가와카미 하지메는 “ 사람은 빵만으..
다시 이삿짐을 싸며.... ‘가난한’ 시민단체. 살림살이라고는 책이 전부다. 책상과 집기들도 그리 많지 않다. 우리 단체가 만들어진지 7년째인데 그동안 이사를 네 번 다녔다. 그리고 이제 다섯 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다. 다시 이삿짐을 싸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긴다. 그 옛날 첫 사무실은 한 가정집이었다. 가정집의 방을 사무실로 꾸며놓고 사용했으며, 두 번째 사무실은 창고처럼 쓰이던 공간에 책을 들어내고 책상을 놓고 썼다. 무척 추웠던 기억이 난다. 세 번째는 다른 사회단체와 함께 사무실을 썼는데 세든 곳에 또 세를 든 셈이었다. 그리고 다시 1년 6개월 후 지금 이곳 산남동으로 네 번째 이사를 했다. 사무실다운 사무실이었다. 무엇보다 깨끗해서 좋았다. 그러나 작은 사무 공간 밖에 없어서 교육장소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