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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씨닷컴
하릴없는 오후 가끔씩 내가 썼던 글들을 읽을 때가 있다. 분명히 내가 쓴 글인데도 새롭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놀란다. 기대치가 낮아서일까. 나는 내가 쓴 글을 보고도 감동할 때도 있다. ‘신이시여, 정녕 내가 이글을 썼단 말인가’, 까지는 아니지만, ‘아니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이 표현은 참 기막히게 좋다’, 뭐 이 정도다. 비문을 발견할 때는 얼굴도 화끈거린다. 내가 쓰는 글은 대부분 ‘잡글’이다. 학술적인 글도 아니고 어떤 이야기를 창작한 글도 아니다. 그저 내 삶을, 내 생각을 쓴다. 그렇다. 난 작가는 아니다. 그래도 내게 글쓰기는 참 중요하다. 나는 매일매일 글을 쓴다. 아침에는 신문을 읽고 정리하는 글을 쓴다. 업무와 관련한 일이다. 본격적인 미디어비평이라 하기엔 수준이 낮은 글..
이런 인터뷰 기사도 있어?! 소년은 범생이였다.....문장을 읽는다. 이건 기사라기 보다는 어떤 이야기 같다. 술자리에서 선배와 후배가 두런두런 나누는 장면 마저 떠오른다. 게다가 글 마지막 부분에는 아예 "한잔만 더하고 가자"는 글 속의 주인공 육성이 귓가에 들리는 듯 생생하다. 그런데 인터뷰기사란다. 고정관념부터 깨야 했다. 일문일답으로 이어지거나, 인터뷰이를 소개하며 직접 인용을 가져와 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터뷰 기사가 아니다. 그는 말했다. 나는 그와 취재를 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말을 수첩에 일일이 받아 적지는 않았지만, 심지어 술까지 마셔 정확한 숫자따위 조차 기억에 남지도 않았지만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그의 말을, 그의 이야기를 왜곡 없이, 정확하게 썼으므로 저널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