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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신문이 재미없다네요" 그렇지만....

수희씨 2011. 1. 12. 19:50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께 아이들에게 NIE 수업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NIE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망설였지만, 거절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자원 봉사 아닌 자원 봉사가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을 만난 첫날, 신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신문이 무엇인지, 신문에는 뭐가 있는지를 찾아보게 했습니다. 

글자요, 사진이요, 만화요, 하며  대답도 잘합니다.

기사, 광고, 만평, 사설 등 신문의 요소들을 설명해주고, 신문의 기능을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신문 자체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신문을 처음 본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수업시간 내내 들춰보더니 재미없다고도 했습니다. 

신문에 있는 것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골라서 종이에 붙여보자고 했습니다. 
오리고 붙이고 아이들은 그걸 더 좋아했습니다. 


재미 없다고 하면서도 아이들이 만들어 낸 작품을 보니 역시 아이들은 창의성이 뛰어나보입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 또 하나 남자 아이들은 정말 장난도 심하고, 집중도 잘 안하는 반면에 여자아이들은 여우같이 잘했습니다. 

이 친구들이 신문을 알아가고 그걸 가지고 재밌게 놀 수 있도록 해줘야할텐데 걱정입니다. 

처음으로 초등학생 아이들과 해본 NIE 수업,
재밌었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첫 시간 아이들이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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