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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 될까?

수희씨 2011. 5. 3. 22:21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봤다. 

그 유명한 잭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영화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 온 죽음을 앞둔 두남자가 
여행을 떠난다.
 


버킷리스트, 죽기전에 해야 할 일들을 가지고 말이다.
스카이다이빙도 해보고, 세계 곳곳을 여행한다.
아프리카, 이집트, 히말리야, 홍콩까지 그들의 여행은 
한없이 즐거워보였다. 

평생 가족들을 위해서 살아왔던 모건프리먼은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자신이 부인을 사랑하고 있는건지도 확신하지 못했다. 

모든걸 다 제맘대로 하는 잭니콜슨은 딸에게서 외면받은
그저 외로운 늙은이였을뿐이다. 

그들이 친구가 되고, 여행을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잠들고.....
죽음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그들의 모습에 눈물이 찡났다. 
 


생각해본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무얼까?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꼽아보자면....

세계여행 - 유럽의 미술관 구경, 이집트와 멕시코 여행, 그리고 쿠바
세상의 모든 책 읽기 - 구경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더이상 생각나질 않는다. 나만의 버킷리스트에 무얼 채워야 할까?  

사랑하는 이와 마지막까지 함께 한다면 더없이 축복일거다.

서로에게 지치지 않게, 덜 외롭게, 그렇게 살아간다면

버킷리스트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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