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충청리뷰
- 미디어렙
- 신자유주의
- 중부매일
- 세월호 참사
- 조중동
- 인문학
- 마을신문
- 동양일보
- 공동체
- 조중동매 종편
- 글쓰기
- 기자
- 저널리즘
- 충북민언련
- 마을미디어
- CJB
- 주민기자
- 독자
- 한미FTA
- 이시종 충북지사
- 나는 꼼수다
- 6.4 지방선거
- 블로그
- 꼰지방송
- 지역신문
- 옥천신문
- 충북일보
- 윤진식 의원
- 충북민언련 언론학교
- Today
- Total
수희씨닷컴
우리 통통이가 우리에게 온 지 어느새 20주가 지났다. 입덧도 가라앉고 배도 부쩍 나왔다.여기까지 오면서 내 몸에 생기는 변화는 참으로 놀랍다. 배가 하루하루 불러오고 가슴도 커진다. 이런 변화들이 마냥 좋지많은 않다. 붓기도 하고,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몸이 무거워지는 듯도 하다. 몸무게가 하루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니 대체 얼마나 더 몸집이 커질까 싶어 겁도 난다. 사실 많이 먹지도 않는데 몸무게가 많이 느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래도 통통이를 생각하면 이런 걱정 따위는 참 별게 아니다. 나를 엄마로 만들어준 통통이가 정말로 고맙기 때문이다. 우리 통통이는 딸이란다. 남편은 성별을 미리 알 필요가 있냐고 했지만 나는 궁금했다. 우리 부부에게 찾아온 기적같은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일지...... 사실 기적..
사막을 건너는 법을 알고 있다면 굳이 건너려하지 않을 것이다. 모르기 때문에 걷는 것이리라. 그 길에 누구를 만나게 될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끝이 있기나 한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다. 셰릴이 제 몸집보다 더 큰 배낭을 간신히 메고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CT) 하이킹에 나선다.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르는 엄청난 트래킹 코스다. 사실 영화를 보러 가면서 트레킹을 떠나는 여정이니까 그 광경을 보기 위해서라도 큰 스크린으로 봐야겠다 마음 먹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엄청난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기 보다는 셰릴에게 온 마음을 내주어야 했다. 악마의 코스라 불리는 길,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녀는 너무나 피폐해 보인다. 얼마나 힘든 삶을 건너왔기에 저런 얼굴을 하고 있는 걸까..
총 1893권888책, 한글로 번역하면 320쪽짜리 책 413권에 달한다는 , 10여년에 걸쳐 만화로 그려낸 박시백의 을 나는 새해 들어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읽었다. 오백년 조선왕조가 어떻게 시작하고 망했는지를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해 읽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회자될 때 언젠가는 읽어야지 마음먹었지만 선뜻 내키진 않았다. 정말 재밌을까 싶기도 했고, 만화로 본다는 게 그다지 끌리지도 않았다. 긴 겨울밤에 좀 지루해도 괜찮겠지 싶어 야심차게 시작했다.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오히려 그냥 글로만 돼 있었으면 읽다 포기했을 것이다.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사건을 더 실감나게 보여주는데 그림이 톡톡히 한 몫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은 만화로 보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중간중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