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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1)
수희씨닷컴
‘잔인한’ 4월이다. 이제 싯구가 아니라 사실이다. 봄이 와도 춥기만 하고, 꽃을 보고 맘껏 웃을 수도 없다. 노란색 개나리가 마치 세월호 노란 리본 같아 더 마음이 아파오기도 했다. 이제 우리나라에 4월은 세월호 참사를 빗겨나서 지나갈 수 없다.일 년이 지났다. 그런데 밝혀진 게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된 듯 하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집회가 예정되었는데 경찰이 광화문 일대를 차벽으로 둘러싸며 시민들에 통행을 방해하고 캡사이신 물대포를 쏘아대고 유가족을 강제적으로 진압했다. 여기저기 SNS에 올라오는 광화문 소식을 들으면서 ‘이게 정말 사람 사는 세상인가,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장에 가지 못한 나는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를 훑어보며 겨우 눈물이나 ..
수희씨 이야기/책읽기
2015. 4. 25.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