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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산책길에서 홀로 맞는 아침 본문

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숲 산책길에서 홀로 맞는 아침

수희씨 2013. 4. 29. 17:20


처음으로 아침 산책길을 홀로 나섰다. 등산이라고 할 것도 없는 야트막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갔다. 산엘 혼자 가는 데에 두려움이 있던 터라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연수원 안에 있는 산책로라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일곱시 숲속은 온통 안개였다. 안개속에서 연둣잎들이, 꽃들이 빛나고 있었다. 숲은 참 신기하다. 모든 걸 잊게 만든다. 걷고 또 걸어도 지치지도 않는다. 숲속을 폴짝폴짝 뛰다니며 나는 모처럼 몸이 가벼워졌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은 지난 토요일 아침 숲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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