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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언련, 그리고../우암동 일기

벌써 10년? 그대들이 있기에!

수희씨 2011. 10. 1. 11:11

십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늘 한결같기도 어렵고, 끝없이 발전하는 모습만을 보여준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28일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의 10주년 기념일이었다. 10주년을 기념한 후원주점이 열린다기에 전국민언련 활동가들이 수원을 찾았다. 웨딩홀 부페에서 열린 10주년 행사에 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경기민언련이 지역에서 얼마나 큰 지지를 받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이주현 경기민언련 대표님에게는 책도 선물 받았다. 이대표님은 지난 10년동안 몸으로 실천하며 쓴 글들을 책으로 펴냈다.>
 
매년 단체들마다 후원행사를 하지만 그때마다 찾아가진 못했다. 그래도 10주년에는 가봐야지, 하면서 함께 하기로 약속을 했다.  2년전에는 전북민언련이 10주년이었고, 작년에는 대전충남민언련이 10주년이었다. 그때도 이렇게 모여 밤새 술을 나눠 마시며 이야길 나누었다. 

민언련 선배들과 함께 한 것도 벌써 8년째다. 전에도 몇번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선배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기자를 하다가, 다른 시민단체에서 일하다가 민언련을 만들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대전충남민언련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희창 선배는 경기민언련과 충북민언련이 만들어질 초창기에 찾아다니며 단체 틀을 만들어가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깔깔거리고 웃고, 고민을 말하며 또 조언을 듣는다. 가끔이라도 이렇게 이야길 할 수 있다는 게 힘이 된다.  혼자 일을 하는 내게 선배들은 언제나 잘한다고 격려해주고,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거절하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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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사람들! 지난 시간을 버티게 해 준 또 하나의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다.
흔들림없이 뚜벅뚜벅 나도 그들처럼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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