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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5.18 광주민주화운동 (2)
수희씨닷컴
(공선옥 지음) 또 다시 오월이다. 올해 오월은 ‘임을 위한 행진곡’ 이 노래를 쓰지 말라는 이상한(?) 논란으로 시작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작품만이 아니라 아직도 5.18에 대한 역사적 평가 운운하며 서로 편을 갈라 벌이는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 나는 올해 오월을 맞이하기 전에 공선옥 소설 를 읽었다. 소설 한권 읽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안타까움을 어쩔 수 없어 무언가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선옥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가 언어를 다루는 감각이 얼마나 탁월한지를, 아픔을 그만큼 잘 그려내는 작가도 드물다는 걸 말이다. 는 ‘오월’을 이야기한다. ‘오월’ 의 또 다른 희생자..
나에게 오월 광주는 큰 의미가 없다. 중학교 때인지 고등학교 시절이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감쳐둔 비디오를 몰래 훔쳐본 기억이 있다. 나는 야한 비디오일거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날의 화면은 어두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봐도 도저히 무서워서 끝까지 볼 수 없는 폭력적인 장면이 넘쳐났다. 그렇게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알았다. 비디오을 본 당시에도 실은 잘 몰랐다. 아버지는 몰라도 된다고만 하셨다. 아니 어떻게 군인들이 시민들을 때리고, 총을 쏠 수 있는지...한동안 큰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는 것만 기억한다. 그리고 살면서 가끔 5.18을 다룬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고, 대학시절 친구와 망월동을 다녀온 게 전부라면 전부다. 나는 5.18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