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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차 희망버스 (2)
수희씨닷컴
나는 희망버스를 탔다. 이번에는 꼭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창한 희망을 품었다기 보다는 그저 고공크레인위에서 185여일을 버티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먼 발치서나마 보고 싶었다. 충북에서 출발한 희망버스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했다. 중학생을 데리고 오신 어머니,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노동자, 민간인, 혹은 일반인 이라고 소개하신 평범한 시민들, 선생님들이 함께 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용직 사무처장의 말처럼, 조직된 노동자, 조직될 노동자, 미래의 노동자들이 버스에 올랐다. 부산으로 달려가는 희망버스! 달려가는 내내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밀양쯤을 지날때였나. 내린 비로 물에잠긴 비닐하우스들이 차창밖..
지난 주말 내내 장맛비가 거셌다.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바람도 많이 불었다. 비와 바람에 모든 것이 휘청거리는 듯 했다. 비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 있노라니 그들이 생각났다.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고공크레인 위에 서 있는 그녀와 비닐하우스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졌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 비바람에 어떻게 잘 버티고 있을지 걱정이다. 나는 편안하게 비를 바라보며 감상에도 젖을 수 있지만 그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트위터를 한다. 언제부턴가 트위터는 나를 세상과 연결시켜주는, 아니 나에게 세상 곳곳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라디오다. 트위터에는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이 있다. 올드미디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 넘쳐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