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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흑돼지 (1)
수희씨닷컴
처음엔 그랬다. 하몽을 먹겠다고 남원까지 다녀오자는 게 그럴듯하지 않았다. 뭘 얼마나 먹겠다고.... 그래도 약속을 했기에 길을 나섰다. 금방이라도 뭐가 쏟아질듯한 흐린 하늘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마자 가는 비가 차창을 따라 흘렀다. 두시간여를 달려 남원이 가까워지자 온 세상이 하얗다. 입춘 지나 눈쌓인 풍경을 보니 애틋하기까지 했다. 지리산 생햄이라는 말 하나를 잡고 나선 길이다. 여주인은 우리에게 하몽과 한옥을 내주었다. 한옥 마루에 앉아 와인에 하몽을 먹자하니 이런 호사가 어딨나 싶을만큼 살짝 마음이 들썩거렸다. 내리는 눈 때문에 더 그랬는지 모를 일이다. 여주인은 남편(박화춘 박사)이 흑돼지를 연구하는 바람에 생햄을 만들게 되었고, 스페인으로 하몽 맛을 찾아 다녀온 여행 이야길 들려줬다. 버크셔라는..
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2014. 2. 13.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