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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장석주 (2)
수희씨닷컴
우리도 그들처럼 그렇게 걸었다 장석주 시인이 스물다섯살 연하의 시인과 결혼을 했는데 책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로맨스 아니 결혼은 어떤 모습일까, 게다가 책으로 결혼식을 하다니 놀랐다.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하다니 시인들은 정말 다르구나 싶었다. 궁금했다. 그렇게 해서 훔쳐보게 된 그들의 이야기는 바로 이다. “우리는 새벽의 나무 둘처럼 행복합니다”라며 행복을 노래한 이 책은 그들의 결혼 선언으로 장석주, 박연준 두 시인이 한 달 간 시드니에서 머문 이야기를 묶어냈다. 이 책은 마치 두 사람이 하나의 결혼으로 묶이듯 두 사람의 이야기가 하나의 책으로 묶였다. 빨간 글씨로 인쇄된 앞부분은 아내 박연준 시인의 이야기이고 파란색 글씨의 뒷부분은 남편 장석주의 이야기다..
여전히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내 나이도 어느덧 마흔이다. 마흔, 참 당혹스럽다. "뭐 아직 만으론 38세야" 라고 외친다한들 달라질 게 없다. 마흔을 맞고 보니 또 다시 부딪치게 되는 질문이 한 둘이 아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혹은 이게 사는 건가 싶은 허무맹랑한 질문에서부터 나는 무엇을 성취했나, 내 꿈은 무엇이었나, 나는 자유로운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등등 복잡하다. 한마디로 싱숭생숭하다. 뭐 특별한 이유 없이 마음이 푹푹 꺾인다고 해야 할까. 좀 그렇다. 얼마 전 장석주가 쓴 책 를 읽었다. 서점에 나가보니 제목에 ‘마흔’이 들어간 책들이 참 많았다. 마흔엔 어쩌구 저쩌구 하는 책들이다. 예전에 장석주 책을 잘 읽었던 기억이 나 선뜻 집었다. 장석주 글은 여전히 좋았다. 는 옆에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