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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월 (1)
수희씨닷컴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듣는 이 없어 혼자 울어야 했던 광주에 바치는 노래
(공선옥 지음) 또 다시 오월이다. 올해 오월은 ‘임을 위한 행진곡’ 이 노래를 쓰지 말라는 이상한(?) 논란으로 시작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작품만이 아니라 아직도 5.18에 대한 역사적 평가 운운하며 서로 편을 갈라 벌이는 논란도 끊이질 않는다. 나는 올해 오월을 맞이하기 전에 공선옥 소설 를 읽었다. 소설 한권 읽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안타까움을 어쩔 수 없어 무언가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선옥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가 언어를 다루는 감각이 얼마나 탁월한지를, 아픔을 그만큼 잘 그려내는 작가도 드물다는 걸 말이다. 는 ‘오월’을 이야기한다. ‘오월’ 의 또 다른 희생자..
수희씨 이야기/책읽기
2013. 5. 15.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