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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어버이날 (1)
수희씨닷컴
어제는 어버이날이었다. 어버이날이니 어린이날이 이런 날들이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날만큼은 어버이 은혜를 되새기라는 뜻에 평소보다는 마음을 쓴다.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드리고 전화 한통을 건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은 꺼내지도 않는다. 그런 말 솔직히 못하겠다. 그저 내 맘 아시겠지, 생각한다. 나이를 먹어가니 어버이날에 생겨나는 마음이 또 하나 있다. 어버이날 전날 밤, 잠자리에 누워 남편과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남편이 말했다. 자신은 어버이날이라고 꽃 받는 거 솔직히 부럽다고. 나는 “뭘 그걸 부러워 해, 우리도 행복하잖아” 라고 대꾸했지만 당황스럽긴 했다. 사실 나도 의식하진 못했지만 어느덧 어버이가 된 친구들, 사람들이 늘어놓는 자랑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없던 건..
수희씨 이야기/오마이베이비
2013. 5. 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