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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박 (1)
수희씨닷컴
잃어버린 지갑, 그리고 수박
모처럼 주말을 맞아 남편과 함께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일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모시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렸습니다. 맥주도 사고, 수박도 사고, 내일 아침에 해먹을 반찬 거리 몇가지를 샀습니다. 저녁 늦게 가서인지 아주 큰 수박이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박 먹을 생각을 하니, 생각만해도 시원했습니다. 장 본 것을 차에 싣고, 저는 수박을 끌어안고 차를 탔습니다. 집에 들어와 장본 것을 풀어놓았는데, 남편이 " 내지갑 갖고 있지?" 하는 겁니다. "어, 분명히 들고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차에 흘렸나 싶어 얼른 차로 뛰어가봤습니다. 아무리 뒤져도 지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마트 주차장으로 가 봤는데 거기에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주머니 없는 바지를 입고 ..
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2010. 7. 18.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