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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1)
수희씨닷컴
잘 살고 있어?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별일없이 산다고 말해야겠다. 그렇게 산다. 사랑을 하고, 일을 하고,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고, 밥을 먹는다. 그렇게 하루 하루 산다. 왜 이렇게 시간은 빨리 흐르는지, 빠르다고 느끼는 건 온전히 내탓이지만.... 난 이제 서른 중반을 훌쩍 지나가는 중이다. 내 몸에는 살들이 덕지덕지 붙었고, 주름도 하나둘 늘어가는 반면, 내 맘에는 바라는 것들이 말라가고 있다. 영화를 봤다. ....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좀 복잡해졌다. 나는 나 자신에게 솔직한가? 내가 나를 속이면서 살지는 않았는가, 하는 생각에 말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의 삶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내 내면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일까. 나 자신을 똑바로 마..
수희씨 이야기/삶의 향기
2011. 1. 1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