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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딸 (1)
수희씨닷컴
우리 통통이가 우리에게 온 지 어느새 20주가 지났다. 입덧도 가라앉고 배도 부쩍 나왔다.여기까지 오면서 내 몸에 생기는 변화는 참으로 놀랍다. 배가 하루하루 불러오고 가슴도 커진다. 이런 변화들이 마냥 좋지많은 않다. 붓기도 하고, 피곤해보이기도 하고, 몸이 무거워지는 듯도 하다. 몸무게가 하루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니 대체 얼마나 더 몸집이 커질까 싶어 겁도 난다. 사실 많이 먹지도 않는데 몸무게가 많이 느는 것 같아 걱정이다. 그래도 통통이를 생각하면 이런 걱정 따위는 참 별게 아니다. 나를 엄마로 만들어준 통통이가 정말로 고맙기 때문이다. 우리 통통이는 딸이란다. 남편은 성별을 미리 알 필요가 있냐고 했지만 나는 궁금했다. 우리 부부에게 찾아온 기적같은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일지...... 사실 기적..
수희씨 이야기/오마이베이비
2015. 2. 1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