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이야기/충북지역언론은 지금
트위터에 빠진 충북지역 언론사와 기자들
수희씨
2010. 8. 26. 10:31
김연아도 하고, 이명박 대통령도 한다는 트위터!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짧은 글을 올리는 구조다.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면,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답글을 달거나, 리트윗으로 더 많은 사람이 보게 하거나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도 이미 트위터를 활용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하며, 기자들도 트위터를 취재에 활용한다. 얼마 전 김미화씨가 KBS에 블랙리스트가 있는 게 아닌지 궁금하다며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KBS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화제가 됐다. 이제 트위터는 대세다.
충북지역 언론사들과 기자들도 트위터를 활용한다. 중부매일 @jbnews-com, 충북일보@inews365, 옥천신문사 @okinews21 가 신문사 이름으로 되어 있는 트위터를 운영한다. 충청타임즈 사진부 기자들은 별도의 트윗계정을 운영한다.
▲ 옥천신문 트위터 메인 화면 | ||
옥천신문은 지난 20일자 신문 2면에 < 옥천신문 트위터로 놀러오세요!>를 싣고 “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나누고, 독자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지면에도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지역 신문들 가운데 트위터를 제일 먼저 활용한 곳은 중부매일이다. 중부매일은 지난 6.2 지방선거 개표 과정을 트위터로 중계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부매일 홈페이지에는 기자들이 올리는 트위터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 중부매일 6월3일자 2면 | ||
아직 초기단계라 그런지 신문사들 공식 트위터에는 팔로워 수도 적고, 올라오는 내용도 뉴스 기사 제목을 그대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독자들의 반응도 아직은 미지근하다.
한편, 언론사 트위터 보다는 기자들이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더 활발하게 쓰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기자들은 현장 속보와 개인적 이야기들을 트위터로 팔로우들과 소통에 이용한다.
트위터를 활용한 소통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지역언론과 지역언론인들이 지역주민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